코로나19 시대에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각자의 이유로 몸도 지치고 마음도 즐겁지 않다. 예년에 비해 확실히 즐겁지 않은 요즘, 우울함을 떨치고 싶다면 주목해 보자.
장 건강은 정신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실제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장과 뇌는 연결되어 있다. 이를 ‘장-뇌의 축’이라고 한다. 이 둘은 장 신경계라고 하는 소화관의 신경계와 뇌를 포함하는 중추 신경계 사이의 생화학적 신호를 통해 연결된다.
장은 기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 도파민, 감마-아미노 부티르산과 같이 뇌와 동일한 신경 전달 물질을 많이 생성한다. 때문에 "제 2의 뇌"라고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세로토닌의 90%가 소화관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장이 뇌에 영향을 미치는 것뿐만 아니라, 뇌 역시 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뇌가 정신적 문제를 감지하면, 장에 경고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명절이 되면 배탈이 나거나 체하는 등의 소화 문제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이다.
동일한 선상에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이 있거나 크론병, 또는 만성 변비 등의 위장 문제가 있는 이들의 경우 쉽게 불안증이나 우울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가 기분과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와 불안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론티어스 인 에이징 뉴로사이언스가 지난 2016년 11월 발표 한 연구에 따르면 4종의 프로 바이오틱스 박테리아로 만든 우유를 12주 동안 섭취한 알츠하이머 환자는 일반 우유를 마신 환자에 비해 인지장애 측정 테스트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스트로엔테로롤로지 저널에서 2013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총 4주 동안 하루에 두 번 프로바이오틱스가 혼합 된 요구르트를 먹은 여성에게서 불안증이나 우울함이 더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명절 동안의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리가 먹는 영양제나 식품들에는 한 가지 유형이 아닌 여러 종류의 프로바이오틱스가 혼합되어 있는데, 특히 발효식품에서 가장 흔하게 얻을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인 락토바실러스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김치, 요구르트, 요거트, 콤부차 등이 있으며, 치즈, 된장 등의 발효 식품에서도 자연적으로 생성된 여러 가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서는 월드 제이 가스트론테롤이 2009년 발표한 연구 자료를 통해 더 알아봤다.
● 콜레스테롤 감소
● 설사 및 변비 해소
● 과민성대장 증후군 증상 개선
● 여성 질 내 감염인 칸디다증 예방 및 관리
● 체중감량에 도움
● 면역체계 강화로 특히 어린이의 감기 감염 위험을 줄여줌
● 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줄여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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