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실의에 빠진 내 친구, 어떻게 위로해 줘야 할까

삶을 살아가다 보면 때때로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날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런 날에는 정말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아도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으며, 뭘 해도 결과는 나쁘게만 나옵니다. 

 

또, 어떤 날에는 아침부터 이불 밖에 나오는 것조차 싫은 날도 있지요. 또 다른 날에는 머리가 지끈거려 아무런 생각조차 하기 싫은 날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집중하지 못하고 혼자서 끙끙 앓기만 할 수도 있는데, 특히 자신에게 일어났던 나쁜 일만 생각하고, 더 자주 나쁜 상상을 하는 사람이라면 상황은 급속도로 안 좋아지게 됩니다. 

 

이것은 자기 자신, 스스로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주변에서 이런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만약 내 친구가 이런 상황일 때, 도대체 어떻게 위로를 해주어야 좋을까요?

 

 

 

상심에 빠진 친구를 위해 무엇을 해주는 것이 좋을까? 생각보다 중요한 것은 실질적으로 무엇이든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이때 무엇보다 중요하고 우선인 것은, 지금 처해있는 모든 상황이 “다.잘.될.것”임을 알리고 인지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최악의 나쁜 상황에 직면했더라도 주변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그의 곁에 항상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 당사자가 겪고 있는 상황 전부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처한 상황을 이해한다고 다독여 줘야 합니다.

친구를 위해 지금 당장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 줄 수 있다고 말해보세요, 비록 그것이 물질적이거나 해결 할 수 없는 커다란 일일 지라도, 그의 곁에 당신이 함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당사자에게 혼자가 아니라 직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게 됩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불행한 일이 당사자에게만 일어날 수 있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란 점도 알려줘야 합니다. 이미 같은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겪었거나 겪고 있는 일이라는 것을 상기시켜 줘야 합니다. 쉽지는 않았지만 이미 겪었던 이들도 결국엔 상황르 이겨냈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입니다. 

특히 혼자서 모든 것을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다는듯 마음속에 담아두지 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음속에 오래 담아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일이 해결되지 않을때 감정이 격하게 분출되고 결국 어느순간 폭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분을 개선시킬 수 있는 취미나 음식을 제안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끼의 맛있는 식사가 모든것을 해결해 주고 마음을 변화시키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나쁜 기분을 순식간에 환기 시켜줄 수 있습니다.

만약 직접 만나는 것이 힘들다면 화상통화나 음성통화라도 꼭 해야 합니다. 또는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언제나 당신 곁에는 우리가 있다고, 믿고, 응원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때대로 의욕이 넘친 나머지 너무 과하게 상황에 몰입 하거나 일을 해결하기 위해 서두른 다면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해결할 수 있도록 천천히 접근해야 합니다. 

 

 

 

끝으로 친구나 지인이 현재의 상황을 이결 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강한 사람이고, 지금 처해있는 상황도 결국 지나갈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사소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당장의 기분을 변화시킬 수 있게 만들지는 않지만, 보다 긍정적으로 견뎌낼 수 있는 힘을 보태 줄 수는 있습니다. 어색하고 낯간지러워도 도움의 손길을 뻗거나, 먼저 내밀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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